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이 신설된다

드디어 우리 한국 정부가 한국판 NASA라고 불리는 우주항공청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우주항공청-출범

한국판 NASA의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28일 앞으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게 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부터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였으며, 추진단의 세부 조직 구성과 설치를 위한 훈령을 제정하는 등 실무 업무를 준비해왔습니다.

 

마침내 11월 28일 대통령 훈령이 공식 발령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업무의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의 의미

우주항공청 설립은 대한민국이 드디어 세계적인 우주강국으로 발돋음 하는 첫 단추가 되는 이정표적인 사건입니다.

 

과기정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선도형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우주 항공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을 활성화 시켜 최종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형-달-탐사선-다누리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의 구성은?

과기정통부는 추진단의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소속 인원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일명 미래형 공무원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추진단에는 우주항공청 설립 업무 뿐만 아니라 관련 조직, 법령 등 경영지원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주요 관계부처 및 기관의 핵심 인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 최원호 국장이 초대 단장에 임명되었습니다.

 

한편, 추진단은 전문성을 갖춘 범부처 기구를 표방하는 만큼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 내에 그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전략기획팀-제도기획팀-운영지원기반팀의 3개 부서로 그 운영 조직을 확정지었습니다.

 

1. 전략기획팀: 발사체, 위성기술, 우주자원개발, 우주산업 진흥 분야 별 추진 전략 수립

 

2. 제도기획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을 위한 관련 법령 제개정 업무 지원 및 인사 제도 마련

 

3. 운영지원기반팀: 우주항공청 시설 및 시스템 등 정주여건 마련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 강국 비전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할 당시 우주경제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당시에는 경상남도-전라남도-대전을 잇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신설되는 우주항공청의 롤모델을 미국의 나사(NASA)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주요 공약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하면서 향후 5년 내 달을 비행할 독자발사체 엔진을 개발함과 동시에 2032년 달 착륙 및 자원을 채굴하고,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는 한국 최초의 화성 착륙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향후 국가우주위원회의 주요 정책 발표를 유심히 분석하며, 새로운 이슈를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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