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식이란, 지표로부터 400km 상공에 건설된 국제 우주 스테이션(ISS)에서 활동하는 우주 비행사용으로 제공되는 식품을 말합니다.
우주식의 조건
현재 우주인들이 먹고 있는 메뉴의 수는 300종류 정도에 달합니다. 물이나 뜨거운 물로 되돌려 먹는 스프와 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이나 통조림, 쇠고기 자키나 말린 과일 등 그대로 먹는 가공 식품 등이 반입되고 있습니다.
우주식으로 인정되는 조건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습니다. 용기나 포장이 불타기 어려운 것, 상온에서 적어도 1년 반의 유통 기한이 있는 것,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성이 확보되고 있는 것, 흩어지지 않는 것, 냄새가 강하지 않은 것 등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모두 우주 정거장의 안전과 우주 비행사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무중력에서는 식재료가 사방 팔방으로 흩어져 버리기 때문에, 찌꺼기가 정밀 기계에 부착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신선식품이 반입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식후의 쓰레기가 적다', '4주간 이상의 보존이 가능하다'라는 하는 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실제로 일부 과일, 파프리카나 양파 등의 야채가 위의 조건을 만족해 우주 비행사에게 전해졌습니다.
우주 음식의 형태
예전부터 우주식은 우주 개발을 계속해 온 미국과 러시아의 제조회사에 의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인류의 우주 진출이 시작되었을 무렵의 우주식은 한입 크기의 고형식이나 반죽 치약 튜브에 들어간 젤리 모양의 식품뿐이었다고 합니다. 배합되어 있었던 것은 필요한 영양소만으로 아무도 맛이 없고, 우주 비행사들의 불편이 가득했습니다.
그 후 우주에서도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뚜껑이 달린 알루미늄 캔을 트레이에 태우고 가열하는 타입 등이 개발되어 서서히 지상 모습에 가까운 식사를 먹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제조 회사가 제공하는 우주 음식은 '표준 음식'이라고 불리며 우주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표준식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반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한계를 극복
가공 기술과 보존 기술이 향상됨으로써 우주식의 종류는 늘어났지만 아직 충분하게 공급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는 것 외에, 신선 식품의 장기 보존도 어렵다는 난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메이커나 대학,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기와 물이 적은 우주 환경에서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물이나 어패류 등의 세포를 배양하는 것으로 단백질을 확보하는 배양육의 기술이나, 벌레 등 번식력이 높은 조류를 키우는 농원, AI나 드론이 효율적으로 식물의 재배를 실시하는 공장과 같이 한 시설도 고안되어 있어, 어느 쪽은 우주에서도 식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기계에 의한 식량 생산뿐만 아니라 인공 빛과 바람을 사용하여 자연과 만날 수있는 채소밭을 기지 내부에 만들 계획도 있습니다. 공기나 물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실은 샤워등에서 사용한 물을 98% 재이용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이 끝났다고 합니다.
우주에서도 지상과 같은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매일 개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에는 현재와 같이 지구에서 음식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우주 공간에서 자급자족을 하는 것이 주류가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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