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달 탐사의 역사에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미국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르테미스 1 발사 연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9일 아침,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11월 14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1' 미션 발사를 연기하고 발사 예정일을 2일 후인 11월 16일에 재설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연기된 이유는 열대 폭풍 "Nicole (니콜)"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니콜은 미국 동부 표준시 11월 8일 19시 기준 바하마 제도의 북동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움직이면서 세력을 늘려 허리케인이 된 후 같은 10일 플로리다 반도의 동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SLS 그리고 오리온 발사
아르테미스 1 미션으로 비행하는 신형 로켓 'SLS(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과 신형 유인 우주선 'Orion(오리온)' 은 11월 4일 케네디 우주 센터 로켓 조립동(VAB)에서 반출되어 현재는 39B 발사점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NASA는 이번 SLS와 오리온을 조립동으로는 퇴피시키지 않고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한 뒤 발사점에 배치해 둔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NASA에 따르면 발사점에서 가장 큰 위험은 강한 바람이지만, 연기가 발표된 시점의 예보에서는 바람의 강도가 SLS의 설계 값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월, 태풍으로 인한 연기
아르테미스 1의 발사는 2022년 9월에도 열대 태풍 "Ian(이안)" 의 접근에 따라 연기된 바 있으며, 이때 NASA는 SLS와 오리온을 로켓 조립동으로 퇴피시키고 있었습니다.
카리브해를 북상한 이안은 열대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늘려 9월 28일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해 플로리다주 등에 큰 피해를 가져왔던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NASA가 발표한 최신 스케줄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의 발사는 미국 동부 표준시 2022년 11월 16일 1시 4분부터 2시간의 범위 내에 실시됩니다.
SLS에서 발사된 오리온은 부여된 임무를 모두 마치고 12월 11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또, 11월 19일이 예비일로서 확보되고 있어 추가 발사 기회에 대해서도 미국 우주군과 세부적인 조정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아르테미스 1 미션은 NASA가 개발한 SLS와 오리온의 무인 비행 시험에 해당합니다. SLS 초호기로 발사되어 달 주변을 비행한 후의 오리온은 발사로부터 4~6주일 정도 후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인류의 달에 대한 호기심과 관측을 위한 노력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아르테미스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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